국내 유망 부품ㆍ소재기업이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국내에서 첫 투자설명회를 갖는다.
한국부품ㆍ소재투자기관협의회는 오는 21~22일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한국부품소재투자설명회(KoreaMCT Investment Conference 2005)’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에스앤티 등 15개 국내 부품ㆍ소재 기업과 50개 해외 투자기관이 참여한다.
협의회 관계자는 “최근 HSBC, 칼라일 등 해외 투자기관의 국내 부품ㆍ소재기업 투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 참가한 기업들은 금속ㆍ화학 신소재 및 전기ㆍ전자 분야 등에서 신기술 개발 이후 300만~1,000만 달러 규모의 시설자금이 필요한 입장이다.
행사 참석차 방한한 메릴린치 관계자는 “한국은 이미 세계적 IT 강국으로서 휴대폰,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완성품 시장에서 최고를 달리고 있다”며 “최근 해외 투자기관들은 우수한 완성품이 있게 한 한국 부품ㆍ소재기업 투자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는 향후 외자유치 가능성이 높은 30개사를 추가로 발굴, 오는 10~11월 미국, 싱가포르, 일본 등지에서 해외 로드쇼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