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법무법인 천지인-가람합병

법무법인 천지인(天地人)과 가람이 짝짓기에 성고했다. 이는 최근 국내 4대로펌중 하나인 세종이 열린합동법률사무소와 M&A(인수·합병)을 하기로 결정한 이후 두번째다. 따라서 2001년 법률시장 개방을 앞두고 대형화를 꿈꾸고 있는 법률사무소들이 대거 합병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천지인은 지난 98년 현직 판·검사 9명이 모여 출범, 막강한 국내 송무분야를 자랑해 왔다. 가람은 그동안 자민련 국회의원 이건개(李健介)변호사등이 주축이 되어 사무실을 꾸려 왔다. 이번 합병으로 천지인은 고검장출신 이건개, 지검장출신 채방은(蔡方垠)변호사를 고문으로하고 박태범(朴泰範)·유철균(劉哲均)변호사가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천지인은 현재 사이버 금융포털서비스 업체인 피놋(P-NOTE), 창업투자회사인 프라임벤처캐피탈, 인터넷영화「예카(YECA)」제작업체인 한길미디어 등과 업무협정을 체결하는 등 벤처기업지원업무에 적극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천지인은 회계법인 및 외국로펌과도 업무제휴를 위한 막바지 작업을 벌이고 있어 앞으로 국제사건에 무게중심을 두고있다. 朴변호사는『앞으로 국내 최대의 로펌으로 성장시켜 나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YJYUN@SED.CO.KR 입력시간 2000/03/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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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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