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메세나협의회가 메리츠화재와 함께하는 ‘메리츠 아츠봉사단 1기’의 서울국제고등학교 ‘벨아르떼’가 지난 19일 서울성모병원 로비에서 ‘영화속의 클래식’ 오케스트라 음악회로 첫 번째 나눔 공연 활동을 시작했다.
서울성모병원 본관 1층 로비에 피아노가 준비되고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투바, 트롬펫 등을 안은 40여명의 학생들이 무대를 마련했다. 서울국제고등학교 오케스트라 동아리‘벨아르떼’의 금관 합주로 영화 ‘Fever pitch’ 오리지널사운드트랙 선율이 병원 로비를 가득 채웠다.
이탈리아어로 ‘아름다운 예술’이라는 의미를 지닌‘벨아르떼’는 2008년 바이올린, 플루트, 클라리넷, 첼로 오디션을 통과한 17명의 작은 인원으로 시작된 국제고등학교의 오케스트라 동아리다. 그 동안 갈고 닦아온 솜씨를 소외계층과 나누고 싶다는 뜻을 모아,‘사랑의 선교 수사회’를 찾아 식사 나눔과 따뜻한 음악을 선물하고, 삼성서울병원 장기 입원 어린이 환우를 위한 작은 음악회를 여는 등 꾸준한 봉사활동을 해 왔다. 또한 ‘메리츠 음악나눔 봉사단 선발대회’에서 클래식 앙상블 부문 우수상을 거머쥔 ‘벨아르떼’는 ‘메리츠화재 아츠봉사단 1기’에 선발돼 ‘찾아가는 나눔 공연’을 통해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번 서울성모병원 ‘영화속의 클래식’ 공연이 바로 그 첫 번째 공연 나눔 활동이다.
‘메리츠 아츠봉사단 1기’는 재능과 열정이 있는 고등학생 및 대학생 음악동아리를 선발해, 동아리 운영금 지원은 물론 전문 아티스트에게 교육받을 수 있는 아츠 매칭 프로그램을 제공 받았다. 이를 통해 향상된 실력은 소외 계층을 찾아 나눔 공연으로 환원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내년 1월에 열리는 ‘메리츠 아츠봉사단 페스티벌’참여를 끝으로 마무리되는 ‘청소년 재능 나눔 문화실천’ 메세나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