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쌍용차, 실적 부진에 사흘째 하락세

5% 내려 6,070원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쌍용자동차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3일 쌍용차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320원(5.01%) 내린 6,0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쌍용차 주가의 약세는 2ㆍ4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메리츠증권은 “쌍용차는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시장 감소와 경쟁 심화에 따른 시장점유율 감소로 2ㆍ4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더욱이 하반기에는 내놓을 신차가 없어 쌍용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남경문 연구원은 특히 “쌍용차의 현 주가에는 지난해 3ㆍ4분기 흑자 전환에 따른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어 향후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성장의 가능성을 확인시켜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채희근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말 임금 인상과 격려금 지급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고 부진했던 서유럽시장도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가 크게 대두되지 않는다면 6월부터 실시한 할인판매와 마케팅 강화에 힘입어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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