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부터 시행되는 방카슈랑스(은행ㆍ보험 겸업) 에 대비해 은행권에 이어 증권업계가 보험 전문인력 양성 등 보험업무 취급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한국투자신탁증권은 4일 은행권과 차별화된 영업모델로 `펀듀랑스(펀드+보험)` 도입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한투증권은 현재 선진 외국계 보험사 등과 제휴 가능성을 타진중이며 조만간 국내외 보험사를 대상으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할 계획이다. 또 보험상품 판매를 위해 이 달부터 보험 연수를 실시하고 오는 8월까지 250명의 보험 전문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한투신증권도 직원들을 대상으로 보험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연수대상은 영업점 직원 전원과 본사 희망직원들로 보험연수원이나 제휴 보험사를 통해 연수를 실시하고 영업점의 보험대리점 자격도 취득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생명보험사ㆍ손해보험사와의 제휴도 추진중이다.
현투증권은 오는 17일부터 4월말까지 영업직원을 대상으로 보험영업에 필요한 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사이버 교육을 실시한다. 우선 영업직원 중 희망자 200명을 대상으로 보험연수원의 생명보험대리점 및 손해보험대리점 사이버과정을 열고 앞으로 교육대상을 전직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