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이버뱅킹을 통한 자금이체 규모는 월 평균 180조원 이상으로 사이버 뱅킹이 처음 시작된 99년보다 1,00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조사전문업체인 인터넷매트릭스에 따르면 2000년 12월 346만명에 불과하던 인터넷은행 이용자는 지난해 12월에는 1,050만명에 이르러 2년새 3배나 증가했다. 이는 성장률이 높은 인터넷쇼핑 이용자의 증가율인 56.5%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2월 첫째주 은행 사이트 방문자를 보면 남성이 58.1%, 여성이 41.9%로 남성이 다소 많았다. 전체 인터넷이용자 중 남성이 54.5%인 점을 감안할 때 남성이 여성보다 인터넷은행 사이트 이용률이 높은 편이라고 볼수 있다.
20~30대는 전체 인터넷 이용률은 30%를 넘지 않고 있지만, 사이버뱅킹 이용률은 모두 30%대를 넘어 2030들의 은행사이트 이용률이 상당히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