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조명이 실적개선과 자회사에 대한 자산가치가 부각되면서 6일째 강세를 이어갔다. 23일 코스닥시장에서 우리조명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6,610원에 마감했으며 최근 6일동안 39.3% 급등했다. 이날 현대증권은 “우리조명이 4분기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개선을 이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800원에서 9,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우리조명은 4분기 할로겐램프등 전구제품의 해외수출 호조등에 힘입어 매출액은 10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5% 늘었으며 영업이익도 전분기비 127% 늘어난 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지난 2002년 4분기이후 최대규모다. 여기에 자회사로 지분 39.33%를 보유한 우리ETI 주가도 최근 상승세를 타며 시가총액 3,000억원을 돌파하면서 우리조명의 자산가치 증가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우리조명 시총이 833억원(23일기준)으로 우리ETI 보유지분 평가액에도 못미치고 있다”며“이를 감안하면 우리조명 시총이 현재보다 최대 2배 이상 늘어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우리조명의 자회사인 우리ETI의 주가도 전일보다 6.98% 상승한 1만6,850원으로 마감,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