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 프리미어리거 3호 설기현(27)이 또 득점포를 가동하며 레딩FC 이적 후 4호 골을 터뜨렸다.
설기현은 5일 밤(이하 한국시간) 열린 스웨덴 란나와 원정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이 2대0으로 앞서던 전반 26분 미드필더 오른쪽을 돌파하다가 20여미터 짜리 완발 중거리 슛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어 냈다. 레딩 FC의 홈페이지에는 설기현의 슈팅이 ‘로켓포’로 표현됐다.
약 60분간 활약하다가 후반 15분 교체된 설기현은 교체 직전 다섯번째 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레딩FC는 설기현의 골을 비롯해 레로이 리타의 해트트릭 등을 묶어 10대1로 크게 이겼다. 레딩FC는 2006-2007 시즌을 앞두고 치른 8차례 평가전에서 7승1무의 성적을 거뒀다.
한편 설기현은 지난달 20일 러시덴 다이아몬즈전에서 레딩 이적 데뷔 골을 터트린 뒤 27일 FC밀월과 경기에서 2호골, 지난 4일 갈스타스FK와 경기에서 3호골, 이날 4호골까지 성공시켰으며 이적 후 출전한 7차례 평가전에서 4골 3도움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