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멀티데이터 불법유통 방지SW 개발한국과학기술원 이흥규(李興揆)교수
인터넷상에서 거래되는 영상, 음성 등 멀티미디어 데이터의 불법적인 유통을 방지하는 기술인 워터마킹 기본기술을 적용한 소프트웨어가 한국과학기술원 이흥규(李興揆)교수팀에 의해 개발됐다.
KAIMARK로 명명된 이 소프트웨어는 영상이나 그래픽 등의 데이터에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워터마크를 삽입해 일반 사용자에게 판매함으로써 불법적으로 이러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들이 인터넷상에서 거래될 경우 불법거래 탐색시스템을 사용해 데이터들의 원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소유자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인지시각모델에 기반을 둔 것으로 사람의 눈에 잘 띄지 않게 워터마크를 강력하게 삽입함으로써 압축공격 및 기타 다양한 공격에도 강력하게 버티면서 워터마크가 삽입된 영상의 화질도 전혀 손상되지 않게 보호하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李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소프트웨어를 누구나가 자유롭게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WWW.DIGITAL-INNOTECH.COM)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이와함께 李교수는 최근 이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10여명의 박사과정 학생들과 기술개발 전문회사인 「디지털 이노텍」을 창업했고 전자상거래시대의 저작권 보호를 위한 핵심기술을 지닌 벤처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042-869-3526)
박희윤기자HY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6/2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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