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크루트 대졸 취업예정자 대상 설문올해 대졸 취업예정자들은 1천8백만원대의 연봉을 가장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취업희망기업의 규모에 대해서는 그룹사 및 대기업이 53.9%로 여전히 가장 높으나 우량 중견·중소기업 26%, 벤처기업 3%, 기업규모와 상관없다가 15.9%로 나타났다.
16일 취업전문 업체인 (주)리크루트가 대학 졸업예정자와 기졸업자 등 취업예비자 4천1백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입사할 때 희망연봉에 대해 1천8백만원대가 전체의 51%로 가장 높았으며 ▲1천5백만원대 20% ▲2천만∼2천5백만원 14.7% ▲2천5백만원대 2.3% ▲무응답 8.9% 순이었다.
졸업예정자의 경우 1천8백만원대 희망자 비율이 63.7%나 됐으며 2천만∼2천5백만원대 14.1%, 1천5백만원대 11.4% 순이었으나 취업에 한차례 이상 실패한 경험이 있는 기졸업자는 1천8백만원대가 44.3%, 1천5백만원대 27.9%로 나타났다.
취업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해서는 전체의 67.7%가 능력을 꼽았으나 학벌(학연)이라고 답한 경우도 25.8%나 돼 학벌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졸업예정자들은 26%가 학벌이라고 답한 반면 기졸업자들은 30.8%가 이 항목을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정승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