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미국, 북 급변 대비 다양한 시나리오 마련"

로클리어 미 태평양군사령관

'개념계획 5029' 보완 시사


미국은 북한 김정은 체제의 불안정성으로 한반도 급변사태가 초래될 수 있다고 보고 다양한 안정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

새뮤얼 로클리어(사진) 미국 태평양군사령관은 23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인근의 펜타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은 잠재적으로 매우 위험한 국가"라며 "그를 계속해서 관찰해봤을 때 김정은이 항상 이성적 판단을 내릴 수 있는지 여부에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은의 행동은 현재 한반도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며 "미국은 이와 관련해 한반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 매우 자세한 시나리오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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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북한의 급변사태와 관련해 한미 연합 대비책인 '개념계획 5029'를 계속해서 수정, 보완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로클리어 사령관은 북한이 최근 한미 연합 군사훈련 중단을 연이어 촉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예정대로 훈련을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한미 연합훈련은 한미 동맹의 일환이며 양측의 관계를 지속해나가는 하나의 주춧돌(cornerstone)"이라며 "한미 연합훈련을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일본과의 영토분쟁에 대해서는 "양국이 서로 대화하지 않는다면 위험 수위가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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