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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관련주 씽씽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에 넥센타이어와 한국타이어가 장 막판까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오후 2시 1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넥센타이어는 전날보다 4.86%(440원) 오른 9,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5.19%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거래량도 전날 전체 거래량보다 14% 많은 113만 주를 기록 중이다. 한국타이어도 장중 한 때 전날보다 3.22%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였고, 현재도 1.84%(600원) 상승한 3만3,250원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타이어업체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동부증권은 “지역별 진입장벽에 따른 수혜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한 시장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며 “수익성 향상과 매출처 다변화로 장기성장성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유럽의 유명 타이어업체들과 중국정부 간 갈등으로 선진시장과 중국시장이 서로 진입장벽을 쌓으면서 우리나라 타이어업체들이 반사이익을 거둘 수 있다는 계산이다. 신영증권도 이날 한국타이어를 장기투자 유망주로 꼽으며 “중국 등 해외공장 정상화로 이익률을 회복하고 있다”며 “경쟁구도도 유리한 상황 인만큼 이익창출 능력을 재평가 받을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실적 개선세도 두드러진다. 동부증권은 지난해 4ㆍ4분기에 넥센타이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09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9.5%, 7% 늘어난 2,870억원과 270억원으로 전망했고, 한국타이어의 경우 대규모 성과급 지급 탓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0.3% 줄어든 831억원을 기록하겠지만 매출액은 17.5% 늘어난 9,049억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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