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 중공업·전자 계열분리 급류탈듯

현대, 중공업·전자 계열분리 급류탈듯 상선보유株 매각되면 현대건설 유동성 지원을 위해 상선이 보유하고 있는 중공업 및 전자 지분이 매각될 예정이어서 현대의 계열분리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현대측 발표대로 상선이 보유하고 있는 중공업 지분 12.46%와 전자 지분9.25%를 팔아 건설에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자는 건설 및 상선과의 계열 관계에서 벗어나 빠르면 올해말이나 내년초 계열분리돼 독자 노선을 걸을 전망이다. 또 오는 2002년 계열분리 예정인 현대중공업 역시 이르면 내년초에는 계열분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현대 계열사는 지난 98년말 구조조정을 시행하기전 83개사에서 내년부터는 자동차, 중공업, 전자, 건설, 금융 및 서비스 등 5대 핵심업종의 20개미만으로 대폭 줄어 들게 된다. 현대는 중공업과 전자가 이사회를 열어 상선 보유 주식을 매입할 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선은 그러나 건설의 이 같은 발표에 대해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해 현대 내부에서 건설대책이 혼선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현대전자가 보유중인 현대중공업 주식도 조기계열 분리 차원에서 빠른 시간안에 매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 관계자는 "당초 2003년말로 예정했던 현대의 5개 핵심업종 계열분리가 현대건설 사태로 2년정도 앞당겨 지게 됐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2000/11/07 08:1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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