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일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저신용자들을 대상으로 보증보험료와 신용등급 상향 비용 등의 명목으로 7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대출사기단 총책 박모(34)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관리책 김모(37)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공범 윤모(29)씨 등 달아난 일당 3명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검거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 2012년 12월부터 최근까지 콜센터를 운영하면서 미리 입수한 저신용자들의 개인정보를 활용해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금융권 대출이 가능하도록 해주겠다고 속여 피해자 300여명으로부터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