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의 3일째 순매수 등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단숨에 43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830포인트대를 회복했다.6일 증권시장에서는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외국인들이 3일째 순매수를 이어가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회복되며 지수상승폭을 확대했다.
또 영국의 FTSE 세계지수가 한국증시를 포함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호재로 작용했고 현대그룹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나 투신사 구조조정계획이 없다는 정부의 확인이 투자심리를 회복시켰다.
이와함께 회사채금리 안정과 미국의 금리인상 유보 등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전업종에 걸쳐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무려 43.76 포인트 급등한 835.31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5.53% 오른 것으로 올들어 6번째 높은 상승률이다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연구위원은 『이번 상승세가 850포인트 돌파시도로 이어질 가능성은 있지만 상승추세 전환은 시기상조이다』면서 『상승시 현금비중을 높이고 하락때는 저가매수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수상운수·운수창고·도매업·조립기타금속 등이 초강세를 보였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33개를 포함해 657개종목에 달한 반면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등 176개종목에 불과했다.
이정배기자LJB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