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김용구 원장, 용재학술상 상금 한림대에 기부


김용구(73) 한림대 한림과학원장이 최근 수상한 '용재학술상'의 상금 전액을 대학에 기부해 관심을 끌고 있다. 30일 한림대에 따르면 김 원장은 유럽 중심으로 이뤄진 외교사 연구의 한계점을 지적하고 구한말 외교 변천사를 발굴해 알린 공로로 지난 9일 제16회 용재학술상을 받았으며 상금 3,000만원 전액을 한림대에 전달했다. 대학 측은 "김 원장이 약소한 정성이라며 한사코 공개를 꺼렸지만 한림 구성원들에게 훈훈한 소식이 되리라 여겨 공개하게 됐다"며 "기부금의 사용처는 현재 논의하고 있으며 학교 발전을 위한 곳에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지난 1961년 서울대 문리대를 졸업하고 이 대학 대학원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 서울대 외교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2003년 한림대에 부임, 2005년 5월 한림과학원장에 임명돼 현재까지 과학원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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