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대형 업무용빌딩의 평균 전세금은 평당 531만1,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실률은 평균 3.11%며 사무실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강남권은 0.5%로 사실상 빈사무실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감정원은 서울시내 10층 또는 연면적 3,000평이상 업무용빌딩 113곳(도심권 41개, 마포·여의도권 32개, 강남권 40개)을 표본으로 1·4분기중 빌딩 임대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전세기준 임대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도심권으로 평당 703만6,000원이며 강남권 451만4,000원 마포·여의도권 412만6,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공실률도 도심권이 6.99%로 가장 높았으며 마포 여의권 1.08%, 강남권 0.5%순이었다.
감정원관계자는 『벤처붐 등으로 강남권의 업무용빌딩의 수요가 크게 늘면서 임대료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며 『조만간 전용률을 감안한 강남권 업무용빌딩의 실질임대료는 조만간 도심권수준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병권기자NEWSROOM@SED.CO.KR
입력시간 2000/05/02 1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