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보험·노령연금 가입 급여생활자엔 "필수적"

순수 보장기능 종신보험 소득 5~8%수준 불입을 문>>저는 지금 증권회사에 4년차 계약직으로 근무중입니다. 올 10월 미리 가입해 놓았던 근로자우대저축의 만기가 돌아와 약간의 목돈을 마련 할 수 있었습니다. 또 보험회사의 월 30만원짜리 7년 만기 저축성보험에 3년째 불입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제대로 된 연금이나 보험 상품에 가입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내년 봄에 결혼할 계획이라 올해 안에 하나쯤 가입하고 싶습니다. 적금처럼 월 10만원 정도로 납입할 수 있는 상품을 생각하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진희 애독자) 답>>보험과 연금의 가입은 급여생활자의 재테크에 필수적으로 고려해야할 사항입니다.보험은 예고치 않은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서, 연금은 퇴직 후 노후생활의 경제적 필요를 채우기 위해서라도 꼭 가입해 두셔야 합니다. 따라서 보험은 보장의 기능위주로, 연금은 은퇴후 생활비 조달의 측면에서 각각 별도로 가입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 입니다. 먼저 보험은 보장성 보험위주로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험은 저축수단이 아닌 위험관리 수단이기 때문에 보험료 지출은 비용으로 생각하는 것이 옳습니다. 이런 점에서 나중에 원금을 돌려 준다는 보험은 비싼 보험료에 비해 효용가치가 크게 떨어지므로 종신보험 등 순수한 보장기능 위주로 설계된 보험을 이용해야 보험의 장점을 가장 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보험가입 금액은 소득의 5-8%정도이며 과다한 보험의 가입은 불필요한 비용의 지출입니다. 상담자의 경우 아직 젊다는 점에서 보험을 가입할 경우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가입할 수 있는 잇점이 있습니다. 보험시장의 경우 내년에 커다란 시장환경 변화가 예정돼 있습니다. 방카슈랑스가 시행되면 보험 상품 일부를 은행 등 다른 금융기관에서도 가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로인해 금융기관들의 치열한 보험유치 경쟁을 벌일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입니다. 이미 상해보험료의 경우 10%이상 보험료 인하가 예정돼 있고 종신보험료 또한 각 보험사에서 인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좀 더 유리한 조건에 보험가입을 하시려면 내년 상반기 이후 가입을 고려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반면 연금은 하루라도 빨리 가입하셔야 합니다. 아직 젊은 직장인에게 연금은 그다지 큰 필요성을 못 느낄 수 있지만 급여 생활자에게 노후준비는 '긴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연금은 미리미리 준비할 수록 그만큼 부담이 줄어들고 직장인의 경우 연간 불입액의 240만원 범위 내에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절세효과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연금의 경우 월 1만원이상이면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기 때문에 수입에 따라 가입금액을 적절히 조절해 나간다면 큰 부담없이 노후자금을 마련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미 마련해 놓은 목돈이 있다면 정기예금보다는 실적배당 상품을 이용할 것을 권합니다.꾸준히 적금을 불입해 만기해지를 한 경우 어떤 금융상품에 가입해야 할 지 걱정이 될 것입니다 정기예금에 넣자니 이자가 너무 낮고, 그렇다고 위험한 주식투자를 하기에도 자신이 없을 수 밖에 없습니다. 목돈을 일시에 맡길 때는 금융시장의 변화에 따라 추천상품이 다르지만 최근에는 저금리 기조로 인해 상대적으로 높은 이율을 적용 받을 수 있는 실적배당상품이 가장 유리합니다. 따라서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안전형으로 전환하는 전환형 수익증권이나 주식에 투자하면서 원금을 보장해 주는 원금보장형 수익증권을 이용한다면 조금이라도 높은 이율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상담자의 경우 결혼자금으로 지출해야 할 시기까지 수익률도 높이고 안전성도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을 펼쳐야 합니다. 시중 은행과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실적배당상품 중에는 최고 13%의 수익을 내면서 중도 해약시에도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 펀드형 상품이 있습니다. 상담:김인응 우리은행 재테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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