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일 취임한 대구대 이재규 총장이 특강료와 사외이사 보수 등 외부활동 수입 전액을 대학발전기금으로 내놓기로 했다.
대구대는 17일 이같이 밝히고 이 총장의 재임기간(4년) 동안 기증될 발전기금은 3억~4억운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 총장은 대학발전기금을 조성하는데 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이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으며 경영일선 및 교직생활을 거치면서 쌓아온 기업체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발전기금을 적극 조성하기로 했다고 대학측은 덧붙였다.
이 총장은 “훌륭한 대학을 만드는데 발전기금은 상당히 중요한 요소”라며 “대구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발전기금 조성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총장은 현재 동아백화점, 한국전기초자 사외이사로 재임 중이며 월평균 10여차례 특강하고 있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