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가 미국 대표 엔지니어링 회사인 KBR사와 손잡고 고품질 아스팔트 생산에 나선다.
구자영 SK에너지 P&T(기획 및 기술) 사장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팀 챌런드 미 KBR사 사장과 고품질 아스팔트 공정기술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SK에너지는 최근 자체 개발한 아스팔트 관련 신기술에 KBR의 공정기술을 결합, 울산공장 내에 신규 설비를 확충해 내년 9월부터 고급 아스팔트 제품을 연간 150만톤 규모로 상업생산할 계획이다. SK에너지는 중국 등 현지 생산체제를 갖춰 오는 2015년부터 연간 1조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구상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원유의 종류에 관계없이 우수한 품질의 아스팔트를 제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여기에 미국 KBR의 공정기술을 더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SK에너지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적용해 현지 생산체제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