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최경주 남 돕는데도 '선수'

SC제일은행과 광고 및 후원계약

최경주(가운데)가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SC제일은행과 광고 및 후원계약을 체결한 뒤 시각장애인 마라토너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평소 자선활동에 앞장서온 최경주(36ㆍ나이키골프)가 또 한번 ‘선행 보따리’를 풀었다. SK텔레콤오픈골프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26일 귀국한 최경주는 골프에 앞서 자선활동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SC제일은행과 광고 및 후원계약을 맺은 최경주는 SC제일은행의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스탠다드차타드(SC)가 시각장애인의 시력회복 기금 마련을 위해 나이로비, 홍콩 등지에서 연간 4차례 개최하는 마라톤대회에 출전할 국내 시각장애인들에게 항공료와 체재비 전액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것. 28일에는 ‘부스러기사랑나눔회’에 1억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양천구 신월동의 지역아동센터를 직접 찾아가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이 돈은 가난 때문에 가족 해체 위기를 맞은 어린이들을 위한 쉼터 마련에 쓰이게 된다. 각종 자선행사에 참여하고 국내 대회 상금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해온 최경주는 이날 “미국에서 투어를 뛰면서 느낀 것은 홀로 개척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누군가 이끌어주면 훨씬 빨리 추진될 수 있다는 점이었다”며 “힘 닿는 대로 어려운 환경에 놓인 이들을 돕고싶다”고 말했다. 한편 최경주는 앞으로 2년 동안 SC제일은행의 후원을 받으며 영상 및 인쇄 광고에 모델로 활동하게 된다. 오는 5월4일 개막하는 SK텔레콤오픈에 함께 출전하는 위성미(17ㆍ나이키골프)에 대해서는 “하면 된다는 도전정신과 배짱은 높게 사고 싶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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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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