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율촌 산업단지와 동해 북평 산업단지 등 2곳이 관세를 부담하지 않는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된다.
25일 재정경제부와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이들 2곳에 대한 지정 여부를 검토한 결과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곧 자유무역지역 위원회를 열어 정식으로 고시할 계획이다.
신규로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될 면적은 율촌 산업단지의 경우 277만평 가운데 10만4,000평, 동해 산업단지 7만5,000평 등 총 17만9,000평이다. 이로써 자유무역지역은 광양항ㆍ부산항ㆍ인천항 등 종전 8곳에서 10곳으로 늘게 됐다.
율촌 산업단지의 경우 정부가 국비 1,924억원을 들여 부두 조성 등 기반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남 테크노파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동해 북평 산업단지는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추진되는 프로젝트다.
율촌 및 동해 산업단지는 그간 지자체들이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끊임없이 요구해왔던 지역이다.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되면 관세법ㆍ대외무역법 등 관계법률에 따라 관세 면제, 임대료 감면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