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에듀테인먼트사업 급부상

국내 어린이 교육시장에서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사업이 급부상하고 있다. 에듀테인먼트란 교육을 뜻하는 에듀케이션(education)과 오락을 뜻하는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를 합성한 말로 재미있게 놀면서 자연스럽게 배우는 교육 방법을 말한다. 에듀테인먼트 사업의 타깃은 주로 미취학 유아들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다. 비디오를 보면서 관련 학습 내용을 자연스럽게 학습한다든가 연극을 하면서 영어를 배우는 등의 교육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어린이 놀이방 체인점=놀이방 체인점은 직장이나 사회활동으로 바쁜 부모들을 대신해 어린 자녀를 보호하고 잠재능력을 개발하는 교육을 담당하는 탁아시설이다. 통상 0세에서 5세 이항의 영유아를 보육하는 시설이라고 할 수 있다. 놀이 프로그램은 창작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색종이 접기, 폐품이용 만들기, 지점토 빚기 등의 프로그램 외에도 손동작 놀이, 동화책 읽기 등 매우 다양하다. 사전에 홈다이어리 노트를 엄마들에게 발송해 아기에 대한 각종 사항을 체크하도록 하여 시터들이 아기를 돌보는데 참고하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어린이 생활음악 방문교육업=아이들에게 딱딱하기 쉬운 클래식 음악 대신에 어떤 음악이든지 자유자재로 연주할 수 있게 해주는 기초적 소리탐색과 다양한 음악활동을 통해 생활음악을 익히게 해주는 사업이다. 악보에 대한 중압감을 주지 않고 진정으로 음악을 즐김으로써 각종악기를 배우게 해주는 생활음악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교육과정은 회원의 수준에 따라 각 단계별로 나뉘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원이 되려면 가입비와 월 평균 10만원 이하의 교육비를 내면 된다. 회원들은 주 2~3회 수업과 각종연주회, 여름음악캠프 등에 참가할 수 있다. ◇어린이 미술교육업=어린이 미술교육 프랜차이즈 사업은 담당 미술교사가 가정을 정기적으로 방문해서 아이들의 연령과 능력에 맞게 미술을 가르쳐 주는 사업이다. 교육과정은 대부분 2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7단계로 구분된 단계별 학습 프로그램과 주교재를 해설한 30분 분량의 비디오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수업은 담당교사가 일대일 방식으로 진행한다. 그런 다음 학부모와 함께 비디오를 통해 자세한 설명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익히는 것이다. 이 사업을 시작하려면 방문 지도교사들이 연구실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20평 정도의 사무실을 임대하는 것이 좋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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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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