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택지지구 주변상가 뜬다

분양가도 싸 새로운 투자상품으로 부상 수도권 택지지구주변 근린상가가 새로운 투자상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안산고잔, 고양대화, 광명철산, 부천상동 등 택지지구 주변에 분양중인 근린상가는 총 22곳 1,460여 점포에 달한다. 근린상가는 택지지구 내 대규모 단지 입주 시 인근 배후상권 형성이 용이할 뿐 아니라 테마 쇼핑몰, 단지내 상가보다 비교적 분양가가 싸다는 장점이 있다. 또 단지내 상가에 비해 다양한 업종이 입점할 수 있고 2,000가구 이상 대단지와 인접한 상권의 경우 안정적인 임대수익도 가능하다. 상가114 유영상 팀장은 "지구 내 대단지와 중심 상업지구로 연결되는 지역의 경우 분양초기에 투자하면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며"최근 입주가 활발하거나 입주가 마무리되는 부천상동, 안산고잔 등 택지지구 주변상가를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초기 분양에 투자한 지역에 상권이 활성화되면 연 20%대까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상권이 양호한 지역은 분양 후 5~6년이 지난 다음 매입해 임대할 경우 연 7~8% 수익률도 가능하다. 실제 안산고잔지구의 경우 지하철4호선 중앙역 부근 중심상업지역의 기존 근린상가 1층 점포가 평당 2,000만~4,4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최초 분양가가 평당 1,300만~1,5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매매가가 2~3배정도 뛴 셈이다. 임대시세는 보증금 3억원 정도에 월세 500만원 수준으로 보증금을 뺀 현재 매매가 대비 수익률은 연 7%수준에 달한다. 중앙역 부근에 지상 10층 규모의 근린상가 '중앙노블레스' 245개 점포가 분양중이다. 점포 당 14~30평형으로 1층 코너의 경우 평당분양가는 1,800만~3,200만원 선이다. 높은 층 점포는 평당 390만원정도. 10년 이상 된 구상권지역으로 주변 유흥업소, 백화점, 업무시설 등이 밀집돼 있어 유동인구가 많다. 고양 대화지구주변의 지하철 3호선 대화역 부근에 상록종건이 근린상가 '그린월드프라자 '100개 점포를 분양하고 있다. 현재 분양률은 10%정도로 평당분양가는 400만~2,100만원 선이다. 1층 점포는 1,900만~2,200만원선 이다. 역사 맞은편의 기존 월드프라자의 1층 코너점포는 평당 매매가가 3,000만원 수준이다. 주변 오피스텔 2,000여실이 입주중이다. 이밖에 258개 점포가 공급중인 수원 인계동 드라마프라자를 비롯해 용인구갈 메가타운, 안산고잔 대덕프라자, 안산초지 키즈타운 등에서 각 100여개 안팎의 점포가 분양되고 있다. 박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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