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대한재보험 '에버그린社 계약' 인수

선박보험 20% 규모대한재보험은 초대형 컨테이너 선사인 대만 에버그린사 선박보험 계약의 20%를 재보험으로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세계 3위 컨테이너 운송 전문회사인 에버그린사의 선박보험 가입금액은 연간 총 37억 달러(한화 4조8,000억원)이며 연간보험료는 460만 달러(한화 60억원)에 이른다. 특히 이번 인수는 해외 대형 재보험사들이 제시한 요율에 단순 참여 형식으로 소규모 지분을 인수했던 과거와는 달리 독자적인 보험요율 제시를 통해 거래가 성사된 데 의의가 있다고 대한재보험은 설명했다. 대한재보험은 이번 재보험 인수를 계기로 지난해까지 8억원에 그쳤던 인수보험 규모를 올해 80억원, 내년에는 130억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종원 대한재보험 사장은 "이번 에버그린 계약 인수는 적극적인 신시장 개척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장 조사와 분석을 통해 재보험 인수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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