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북 봉화ㆍ영주서 구제역 발생

경북 봉화와 영주 지역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구제역 발생지역은 모두 33곳으로 확대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8일 “구제역 발생농장과 역학적으로 관련이 있어 가축을 예방적 차원에서 매몰 처리한 경북 영주 평은면 한우농장 1곳과 경북 봉화 법전면 한우농장 1곳에 대해 수의과학검역원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구제역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영주 농장은 구제역이 발생한 안동 와룡면 농장에서 최근 한우 1두를 구입한 사실이 있어 예방차원에서 매몰 처리한 농장이며, 봉화 농장도 임상 증상이 관찰돼 매몰처리한 농장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와 경북도는 이들 농장을 중심으로 이동 통제, 주변 소독 등 방역조치를 강화했다. 이로써 지난달 29일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예천과 영양 지역을 넘어 봉화와 영주 지역으로 확산됐다. 지금까지의 구제역 확산 경로로 미뤄 안동 구제역은 방역망 설치 이전에 이미 상당수 지역으로 확산됐을 가능성이 높아 보여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봉화ㆍ영주의 구제역과 별도로 지금까지 신고된 구제역 의심신고 44건 가운데 31건은 구제역으로, 대구ㆍ청송ㆍ영주ㆍ청도ㆍ의성ㆍ고령 등 12건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날 저녁 초기 발생지로부터 87.1km나 떨어진 경북 경주시 강동면 유금리의 한우농가에서 접수된 의심신고는 빠르면 9일 오전께 검사결과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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