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광고안과 백색가전 제품이 프랑스와 캐나다 교과서에 잇따라 실려 눈길을 끌고 있다.23일 LG전자에 따르면 프랑스의 고등학교 과정 영어 교과서중 하나인 'Looking forward' 2001년판에 LG전자의 글로벌 광고 'Fish'편이 수록됐다.
이 광고는 LG의 디지털 이미지를 해외에 전파한다는 기획의도 아래 열대어들이 떼지어 이동하는 장면을 배경으로 수영복 차림의 커리어우먼이 현실속에서 이상을 꿈꾸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교과서 편찬사인 에디션 베린(Edition Belin)사가 이 광고에 주목한 것은 광고카피가 간결하고 매끄러운 문장에 독창성과 화제성이 뛰어나 학생들의 주제토론 소재로 적합했기 때문이라는 게 LG전자의 설명.
LG전자 관계자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기업의 광고안이 교과서에 실린 사례는 극히 드물며 특히 세계예술의 본산인 프랑스 교과서에 국내기업 광고가 실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또 캐나다 2002년판 중등과정 전기교과서에도 LG전자의 백색가전 제품중 인터넷 냉장고와 인터넷 세탁기 제품소개가 무려 3쪽에 걸쳐 사진과 함께 수록돼 내년부터 학생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