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톤당 745弗' 에틸렌값 연일 상승행진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틸렌 가격은 지난 2월 첫주에 톤당 710달러에서 둘째주 720달러, 셋째주 735달러, 마지막주에 745달러를 넘어섰다.에틸렌 가격은 지난 2월 한달동안 톤당 35달러가 올랐으며 1년전인 지난해 2월 평균가격 282달러에 비해서는 무려 3배 가까이 상승했다. 또 지난 94년 세계적인 호황 당시의 665달러 보다 80달러나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97년 5월 미국의 대형유화업체인 쉘사의 텍사스공장 화재로 세계적인 공급능력이 크게 줄어들면서 발생한 에틸렌 파동 당시의 700달러 보다도 높게 형성되어 있다. 업계는 이같은 에틸렌 가격 상승은 최근 몇년간 공급능력은 제자리 수준인데 반해 세계적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구조적인 시장수급 불균형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 당분간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파르게 올라가던 상승세가 2월들어 다소 오름폭이 둔화되고 있지만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현시세에서는 톤당 100달러 이상의 순이익이 나고 있어 올해 경영구조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내유화업계의 에틸렌 생산 규모는 여천NCC(대림유화 73만톤, 한화석유화학 48만톤)가 121만톤, 현대석유화학 105만톤 등 7개업체가 연간 502만톤을 생산하고 있다. 채수종기자SJCHAE@SED.CO.KR

관련기사



채수종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