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재의 내수가 올해 하반기에 소폭 늘어나는데 이어 내년에도 증가 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포스코경영연구소의 ‘철강수급 전망’에 따르면 하반기에는 건설산업이 다소 회복돼 봉형강류의 감소세가 둔화되고 판재류도 수요산업 성장으로 호조세를 보여 철강 내수가 2,364만7,000톤으로 작년 동기대비 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내년에는 건설경기 회복에 따른 봉형강류 수요의 증가세 반전 등으로 상반기 철강 내수가 2,444만3천톤을 기록, 올 상반기보다 1.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은 봉형강류 증가세 등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790만9,000톤으로 작년 동기대비 5.1% 증가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813만7,000톤으로 7.6% 늘어나고, 내년 상반기에는 827만톤으로 4.6%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수입은 올해 상반기 433만8,000톤으로 작년 동기대비 3.9%, 하반기에는 376만5,000톤으로 9.5% 각각 늘겠지만 내년 상반기에는 405만9,000톤으로 6.4% 감소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