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오세훈 시장 '생활시정' 분주

청평화시장서… 청량리 청과물시장서…

‘생활시정’을 펴기 위해 14일 오전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시장을 방문한 오세훈(오른쪽) 서울시장이 수박 나르는 것을 돕기 위해 상인에게서 수박을 받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생활현장에 있는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잇따라 현장방문에 나서고 있다. 오 시장은 14일 오전5시30분 중구에 소재한 여성의류 도매상가인 ‘청평화시장’과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시장’을 방문해 내부를 돌아보고 상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상인들은 “고유가ㆍ고물가의 영향을 받아 시장상황이 좋지 않다”는 고충을 털어놓고 “낙후된 재래시장의 차량 소통이 원활하도록 길을 포장하고 가로등을 설치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2ㆍ3년은 걸리겠지만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조성을 통해 사람들을 모이게 해 이 일대가 활성화되도록 돕겠다”고 답하고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영세공장ㆍ국민임대주택단지ㆍ쪽방촌 등 경제ㆍ환경ㆍ사회적 취약 지역을 방문해 주민이나 업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그 결과를 시책에 적극 반영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3일 밤 특별사법경찰 등과 강남 일대에서 음란ㆍ선정성 불법 광고물 단속에 직접 나서 현장을 지휘하기도 했다. 이 같은 오 시장의 움직임은 취임 2주년을 맞아 임기 후반기 시민생활의 불편과 불안을 해소하는 ‘생활시정’에 중점을 두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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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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