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러시아 유전개발 계약해지 불가피"

사할린 유전개발 참여 계약 해지를 두고 러시아 알파에코사 측과 계약금 반환 협상을 벌이고 있는 한국철도교통진흥재단은 28일 "현지 러시아 측 판매자의 재무상황 부실이 드러난 데다 러시아 정부의 승인도 조건부 승인이어서 당시 계약해지가 불가피했다"고 28일 밝혔다. 철도교통진흥재단은 이날 "작년 11월 재단에 제출된 러시아 현지 법인과 회계법인의 최종 회계장부를 통해 러시아 측 판매자의 재무 상황이 부실하다는 것을 알게돼 같은 달 15일 신속하게 계약해지를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또 "러시아측 회사와 계약을 해지한 뒤 러시아 정부의 승인이 있었으나 그 내용이 생산원유의 판매를 제한하는 조건부 승인이어서 구매자인 한국 측 입장에서는 사실상 수용하기 힘들어 계약을 해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러시아 측과의 계약 조건에 계약금을 제외한 잔금 지급일 이전까지 러시아측 판매자는 러시아 정부의 승인을 받기로 했으며 이러한 계약 선행조건을 충족하지 않아 계약 선행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했고 이 경우 러시아 측 판매자는 계약금을 즉시 반환토록 규정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철도교통진흥재단 측은 한국시간 28일부터 모스크바에서 알파에코 측과 계약금 620만 달러 반환을 요구하는 3차 협상을 벌이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