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한민국 경영혁신대상] 미래 향한 혁신, 글로벌 경쟁력 키운다

대도약을 위한 지속성장 기반 구축<br>'창의·도전' 선진기업문화 창조 주력



지난해 세계를 뒤덮은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 글로벌 시장 곳곳에서 불거졌던 위기설 등 암울했던 불황기를 극복하면서 2010년에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한껏 움츠렸던 기업들도 올해를 '대도약'의 기회로 삼아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위기 이후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지속적인 성장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무엇보다 요구되는 것은 기업들의 경영혁신 노력이다. 국내 굴지의 기업 CEO들과 경제 전문가들 역시 올 한해의 경영 키워드로 '경영혁신 시스템의 구축'을 내세우고 있다. 경영혁신이란 어느 특정 분야에 국한되는 변화가 아니라, 자본ㆍ노동ㆍ유통ㆍ생산ㆍ관리방법 등 모든 경영 활동의 근본 틀을 바꾸는 막대한 작업이다. 전문가들은 금융위기 이후 격변이 예상되는 국내외 경제 환경에 능동적이고 창의적으로 대처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종래의 경영방법으로는 불충분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리고 각 기업들의 경영 혁신과 그에 따른 경쟁력 제고는 새로운 질서를 형성해 가는 글로벌 경제 속에서 우리 경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필요조건으로 부각되고 있다. 서울경제신문은 이러한 경제 여건을 반영, 지난해에 이어 능동적 경영혁신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변화를 실현하고 무한경쟁 시대에 지속성장의 모범적 사례를 제시한 경영혁신 우수기업 및 경영인을 발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한 '2010 대한민국 경영혁신대상'을 한국경영평가원과 함께 주최했다. 올해는 한국경영평가원과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금융, ITㆍ통신, 건설, 의료, 제조 등 다양한 산업부문에서 19개 기업 및 경영인들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 이들의 창조 정신과 경영혁신 전략을 기업 경영의 성공 모델로 제시했다. 특히 올해는 전년도에 비해 다양한 산업부문에서 수상 기업과 경영인이 고르게 배출됨으로써 '경영혁신'이라는 키워드가 산업계 전반에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 줬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 및 경영인들의 면면은 우리나라를 대표한다고 해도 부족함이 없다. 혁신리더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한 김중겸 현대건설 대표이사는 변화와 혁신을 통한 지속성장의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회사를 건설업계의 명실상부한 글로벌 컴퍼니로 발돋움시켰으며, 장형덕 비씨카드 대표이사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지불결제 서비스 회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높은 리더십을 발휘했다. 국내를 선도하는 중소기업 금융&창업 종합지원기관으로 자리잡고 있는 이해균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석유제품 품질 및 유통질서 확립을 통해 세계적인 석유관리 전문기관으로서 도약하고 있는 이천호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도 변화에 대응한 과감한 혁신 노력을 인정받아 각각 종합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업(기관)부문에서는 창의와 도전의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활발한 나눔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STX, 인간중심의 참병원으로서 최고를 향한 혁신활동을 통해 의료산업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는 고려대학교의료원이 각각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또'베스트 서비스경영'을 비전으로 선진 기업문화 창조에 주력하고 있는 양봉조 거성지엠에스 대표이사, 지역경제를 리드하는 종합금융센터로 정착하기 위해 안정적인 금융서비스 제공에 힘쓰고 있는 이태세 경서농업협동조합장, 급변하는 기업 환경에 대응하며 대한민국 사회간접자본 전문 관리회사로 자리잡고 있는 김성훈 신일종합시스템 대표이사의 혁신을 이끄는 리더십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계 굴지의 열교환장치 기업인 홍영기 S&TC 부회장, 업계 최고에 도전하는 분체 종합기기 전문메이커인 김재영 유성분체기계 대표이사,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의 글로벌 선진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김호진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 대한민국 밸브업계를 주름잡고 있는 박헌근 피케이밸브 대표이사도 경영혁신을 주도하는 CEO의 모범 사례로 꼽혔다. 브랜드의 차별화와 실행력을 앞세워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다비치안경체인은 브랜드혁신 부문에서, 혁신적인 자동차 수출용 팔레트소재 및 건설 특수 분야 파이프 생산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활약하는 드림스틸은 제품혁신 부문에서, 서울 시민의 살기 좋은 문화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창의적 전문성을 갖춘 문화예술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는 서울문화재단은 공공행정혁신부문에서 각각 대상으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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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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