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다음커머스, 다음온켓 인수

지분 50.5% 취득 오픈마켓 진출…주가 급등

다음커머스가 다음온켓을 인수, 개인직거래(C2C) 중심의 오픈마켓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음커머스는 다음의 C2C 쇼핑몰 사이트인 다음온켓의 지분 50.5%(925만주)를 51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날 다음커머스 주가는 4.17% 상승한 2만5,000원에 마감했고 다음도 소폭 올랐다. 다음커머스는 높은 성장성이 전망되는 오픈마켓 시장에 진출, 외형성장 기반을 확대하고 인터넷 쇼핑몰 사업에서 수직계열화를 이루기 위해 다음온켓을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최훈 유화증권 연구원은 “오픈마켓 시장이 아직 투자 단계이지만 다음온켓은 그동안 다음을 통한 고객유입 효과가 있었기 때문에 마케팅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다음커머스로서는 기존 중고가 의류 중심에서 저가 의류 시장까지 영역을 넓혔다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다음온켓의 분리로 다음은 연간 20억원 정도의 지분법평가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다음도 이제 직접 쇼핑사업을 운영하기 보다는 각각의 사이트를 입점시켜 수수료를 받는 네이버와 같은 구조로 전환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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