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음악의 거장인 이탈리아 출신 음악가 엔니오 모리코네(79)가 내한공연을 겸해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모리코네의 공식적인 내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먼저 모리코네는 오는 10월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국내 음악팬들과 만난다. 이어 10월4일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도 참석할 예정이다. 모리코네는 지난 2005년 내한할 계획이었으나 공연을 이틀 앞두고 국내 공연기획사와의 의견 충돌로 일정이 취소된 바 있다. 1928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태어난 그는 영화 ‘시네마 천국’ ‘석양의 무법자’ ‘언터처블’ ‘천국의 나날들’ 등의 영화 음악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