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대우 중 진출 대폭강화/연내 현지법인 20여개 추가 설립

◎주요도시 물류센터 건립 박차도(주)대우가 연내에 중국에 20여개의 현지법인을 추가로 설립하는 등 대중국 진출을 대대적으로 강화한다. 대우는 이를 통해 올해 대중국 수출을 지난해 6억9천만달러보다 74%늘린 12억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 대우는 4일 강병호사장 주재로 「중국지역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하반기 경영전략을 확정했다. 대우는 이에 따라 지난달 중국정부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은 한·중합작 종합상사인 란생대우유한공사를 조만간 발족시키고, 북경·심양 등 9개지역에 고속버스운수회사를 추가로 설립, 중국 전역을 잇는 교통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대우는 현재 상해, 천진, 제남 등 7개지역에서 고속버스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또 중국 주요도시에 물류센터를 설립을 통해 물류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하얼빈에 통신자회사등을 잇달아 설립하는 등 상반기에 이미 출범시킨 6개법인을 포함해 30개내외의 현지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는 대우가 올해 세계 각국에 설립할 현지법인 1백여개의 30%달하는 것이다. 대우의 관계자는 『홍콩의 중국귀속이후 중국에 대한 직접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이번 조치는 중국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 가운데 하나이며 현재 추세를 감안하면 이같은 목표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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