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노란우산공제' 사업 부진

출범후 소상공인 가입자 1,056명 그쳐

소기업ㆍ소상공인 등 자영업자를 위한 노후 대책인 ‘노란우산공제’의 사업 진척이 출범 초기에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노란우산공제는 지난달 5일 출범 이후 이달 4일까지 한달 동안 가입자 1,056명, 총 납부액 3억3,0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1인당 월부금은 5만원에서 70만원까지 다양하며 평균 3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회는 출범 당시 연말까지 5,000명의 가입자를 유치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를 수정해 목표치를 3,000명으로 낮춰잡았다. 현재 전국의 소기업ㆍ소상공인은 290만명으로 현재의 홍보 시스템으로는 의미있는 숫자의 가입자를 유치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회는 그동안 전국의 협동조합 조직에 직원 파견 등을 통해 사업을 홍보해왔다. 하지만 대부분의 소기업ㆍ소상공인은 협동조합과 무관하며 이들에게는 전혀 정보가 제공되지 않고 있다. 노란우산공제는 사회안전망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는 소기업ㆍ소상공인만을 위한 공제제도로 매달 일정액의 부금을 납입하다가 폐업ㆍ사망ㆍ노령ㆍ질병부상으로 인한 퇴임시 생계유지 및 사업재기를 위한 공제금을 받는 제도다. 가입한 뒤 납입한 공제부금에 대해서는 기존 소득공제 상품과 별도로 연간 300만원까지 대표자의 종합소득 또는 개인소득에서 소득공제 혜택을 볼 수 있으며 가입자가 재정적인 어려움에 처하더라도 공제금이 채권자의 압류로부터 보호된다. 가입을 하려면 노란우산공제 홈페이지(www.8899.or.kr)에서 청약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사업자등록증 사본 등 관련 서류와 함께 중앙회 또는 업종별ㆍ지역별 중소기업협동조합에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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