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2일 다시 '지하철 민심탐방'에 나선다.
지난달 2일 지하철 출근과정에서 '연출 논란'에 휩싸인후 이를 중단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서민적 이미지 제고를 위해 강행키로 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 총재는 "연초 매월 첫 출근날 지하철을 타며 서민들과 함께 하기로 한 결심을 이런 일로 중단할 수 없다"는 강한 뜻을 피력했다는 후문이다.
이번에 이 총재는 그간 두차례 탐방에서 이용했던 5호선(광화문-여의도)을 타지않고 다양한 층의 사람을 만나는 동시에 같은 시간대 같은 노선의 지하철을 타다보면 같은 승객을 만날수 있는 만큼 1호선(종로 3가-영등포)을 통해 승객들과 접촉을 갖기로 했다.
이와함께 이번 지하철 탐방부터 캠코더를 지참, 이 총재의 활동상을 전부 찍기로 하는 등 혹 있을지 모르는 '연출 논란' 등에도 미리 대비키로 했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