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점프

■점프 돈 존스 지음 이수경 옮김 삼진기획 펴냄 샐러리맨은 언제나 고달프기만 할까. 물론 직장에서도 인정받고, 가정에서도 신뢰와 사랑을 받는 역할은 그리 간단하지가 않다. 그러나 언제나 그런 갈등에 파묻힐 수는 없는 일. 연설가이자 사업가인 돈 존스가 쓴 `점프`는 다국적 기업 보잉사의 리더십 교육 지침서로도 쓰이기도 했는데, 이런 과제들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지혜를 얘기한다. 저자는 딱딱하고 고압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마치 곁에서 도와주는 친구처럼 독자에게 다가간다. 저자는 소설의 형식을 빌어 주인공 스콧이 겪는 문제를 청소부 에릭이 풀어주는 구성으로 엮었다. 스콧은 철저한 자기관리로 경영직에 오르나 무언가 일상이 잘못돼 가고 있다는 불안감을 느낀다. 그는 방향감각을 잃고 점점 혼돈에 빠진다. 이런 그 앞에 청소부 에릭이 등장한다. 에릭은 스콧의 고민을 들어주고 그에게 메시지를 전한다. 7가지 경영 마인드로 요약되는 이 메시지는 인생에서 `진짜` 중요한 게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 준다. `부드러운 것이 곧 강한 것`, `당신이 타인의 행동을 좌우할 수 없다`, `유연하게 걷고 큰 생각을 가져라` 등 사소해 보이지만 잊기 쉬운 것들이다. 스콧처럼 우리도 한 번쯤은 이런 혼란을 겪어 봤을 것이다. 물론 극복방법이 모두 같을 순 없다. 그러나 에릭이 전하는 7가지 메시지는 일상에 치이는 우리들에게 평범하지만 중요한 삶의 지혜를 안겨 준다. <이상훈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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