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다국적 여자 선수들의 팀 대항 골프대회가 국내에서 열린다.
스포츠 마케팅 업체인 ㈜옥타곤 코리아는 미국 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한 한국 팀 10명과 다국적 팀 10명이 참가하는 ‘코리아컵 2004’대회를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발표했다.
또 이 대회를 매년 부산에서 치르며 내년 일정은 10월 10일부터 16일 사이로 이미 확정했다고 밝혔다.
옥타곤코리아에 따르면 이 대회에는 총상금 100만 달러가 걸리며 첫날과 이튿날은 포섬과 포볼방식, 마지막 날은 싱글 매치플레이 10경기를 치르는 등 라이더 컵의 형식에 따라 진행된다. 우승팀은 60만달러, 진 팀은 40만달러를 받게 된다.
참가 선수는 한국 팀의 경우 김미현, 한희원, 안시현, 강수연, 송아리, 전설안, 이정연 등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과 국내파인 김주미가 확정됐으며 박세리와 박지은과는 협의 중이다.
그러나 박세리는 해당 주에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며 박지은은 해당 주초에 이벤트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어서 코리아컵에 나올지는 미지수다.
월드 팀의 경우는 멕 말론, 줄리 잉스터, 베스 다니엘, 크리스티 커, 로레아 오초아, 캔디쿵, 로라 데이비스, 로리 캐인, 제니퍼 로살레스, 레이첼 테스키 등이 참가의사를 밝혔고 아니카 소렌스탐은 협의 중이다. 선수 섭외는 옥타곤 본사에서 진행하고 있다.
박세리와 박지은이 둘 다 참가하거나 아니카 소렌스탐이 출전할 경우 이미 정해진 선수 중 한 명씩이 제외된다.
한편 이 경기는 SBS가 생중계하며 미국 골프채널을 통해서도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