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윈도폰7를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
10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옵티머스7의 쿼티 버전인 옵티머스7Q를 오는 21일 미국 시장에 출시하기로 했다.
LG전자는 AT&T를 통해 예약판매에 들어가 옵티머스7Q의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옵티머스7Q는 3.5인치 풀터치 방식에 미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쿼티 자판을 얹은 게 특징으로 1GHz 처리속도의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 3.8인치 LCD, WVGA급(480×800) 해상도, 16GB 내장메모리, 500만화소 LED 플래시카메라 등의 사양을 적용했다. LG전자는 지난달 21일부터 옵티머스7을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싱가포르 등지에서 출시하는 등 전 세계 30여개 국가에 차례로 내놓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도 지난 8일 미국에서 윈도폰7인 옴니아7의 AT&T 모델 ‘포커스’를 출시했다.
포커스는 4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두께 9.9mm의 초슬림 제품으로 윈도폰7 플랫폼을 탑재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MS는 윈도폰7의 앱스토어인 마켓플레이스에 2,000개의 애플리케이션이 등록되고 1만3,000명의 윈도폰 7 개발자들이 등록을 마쳐 애플리케이션 규모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