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수출경기가 올 초부터 초강세로 출발한 가운데 울산항의 물동량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3일 울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울산항 물동량은 1,656만톤으로 전년 1월의 1,353만톤, 전월의 1,456만톤에 비해 각 22.4%와 13.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물별 물동량을 살펴보면 수출입 및 환적화물을 포함한 외항화물이 1,453만톤으로 전년 동월 및 전월 대비 각 25.5%와 15.8%가 증가했고 연안화물은 202만5,000톤으로 전년과 전월에 비해 각 3.5%, 0.6% 늘어났다.
이와 함께 컨테이너 물량도 2만5,062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0.3% 줄어들었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4.9%가 증가, 점차 컨화물도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울산해양청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 처리되지 못한 물량이 지난달에 모두 처리 됐고 차량부품 등의 건화물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