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문대, 이색학과 수험생들 '유혹'

전문대, 이색학과 수험생들 '유혹'당구·다이어트정보과 등 「다이어트 정보과」 「요가응용과」 「당구과」…. 2001학년도 전문대 모집에 이같은 이색학과가 다양하게 생겨나 신세대 수험생들을 유혹하고 있다. 경민대학(경기 의정부)이 신설한 80명 정원의 「다이어트 정보과」는 국민의 식생활 패턴이 서구화되고 외식산업이 발달함에 따라 골칫거리로 등장한 비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운동프로그램 개발 및 건강관리상담을 위한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춘해대학(부산)은 과도한 긴장및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몸과 마음의 긴장을 요가응용심리로 치료하는 전문인력을 키우기 위해 「요가응용과」를 신설해 40명을 모집한다. 성덕대학(경북 영천)은 당구의 스포츠화 시대에 부응해 당구이론을 체계화·과학화시켜 당구전문인력 및 지도자를 양성한다는 취지로 50명 정원의 「당구과」를 신설했다. 부산여자대학은 「다(茶)문화과」를 신설해 40명을 모집, 전통차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국민건강을 위한 차의 건강성을 알리며, 다도를 통한 예절교육 등을 담당할인재를 육성하기로 했다. 상지영서대학(강원 원주)이 신설하는 「언어예술과(정원 40명)」에서는 대중매체의 발달에 맞춰 대중언어 형식을 발명하고 재구성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한편 교육부는 29일 전국 158개 전문대학의 2001학년도 입학정원을 올해보다 1,050명 줄어든 29만3,125명으로 확정했다. 전문대 정원은 지난 95년 정원자율화 정책 이후 꾸준히 증가해오다 지난해 처음으로 75명이 감축된 이후 2년 연속 감축되고 있다. 최석영기자SY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9/29 17:1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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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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