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직원들이 백혈병으로 위독한 상태인 동료직원 자녀를 위해 헌혈 운동을 벌이고 있어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 국세청에 따르면 부산지방국세청 법무과 류해상 조사관(7급)의 딸 류나(중2)양이 지난 23일 서울대학병원에 백혈병으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혈소판 부족으로 위독한 상태에 빠졌으나 서울과 경인 지역 세무공무원 20여명의 헌혈로 고비를 넘겼다.
국세청 직원들은 앞으로도 매달 한 차례씩 류양의 혈액이 부족할 때마다 추가로헌혈에 나서기로 했다.
<권구찬기자 chan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