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간물가] 과일·생선등 제수용품 값 등급

설날이 다가오면서 과일 수산물 등 제수용품 값이 오르고 있다 . 특히 사과와 배 등 주요 과일은 물량이 크게 부족해 인상폭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사과와 배는 산지에서 대만 수출용 물량 확보를 크게 늘리면서 상대적으로 소비지 반입량이 감소, 오름세를 보였다. 사과는 15㎏ 한상자가 1주일 만에 6,600원이 오른 4만8,200원에 거래됐다. 제수용품으로 수요가 급증한 배도 15㎏ 한 상자가 지난 주 2만7,600원에서 2만9,600원으로 올랐다. 고사리와 도라지, 시금치 등 나물류도 설 수요로 값이 올랐다. 농협유통에 따르면 고사리는 300g당 2,070원에 거래되던 것이 2,830원으로 36% 가량 급등했다. 조기와 가자미 등 수산물도 설을 앞두고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냉동조기는 160g 기준으로 지난 주 보다 3,000원 오른 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월동배추는 전남 해남 등지에서 꾸준히 출하되고 있지만 수요는 늘어나지 않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마늘은 산지 저온 저장분이 출하되면서 저장비용 가산에 따른 원가상승 요인과 출하물량 조절로 인한 반입량 감소로 오름세를 보였다. 류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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