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목! 이종목] 현대차 등 낙폭 큰 우량주 추천

오토넷·모비스 등 현대그룹주 대거 포함<br>GS·제일모직·YBM시사닷컴도 "유망"


증시 영향으로 주가가 크게 떨어진 현대차 등 우량주들에 대해 매수 추천이 잇따르고 있다. 증권사들은 이들 업체가 우량한 실적 전망과는 달리 큰폭의 주가 하락을 기록, 저가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대자동차, 하이닉스, YBM시사닷컴에는 증권사들의 복수추천이 이어졌다. 현대오토넷과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그룹주가 대거 추천된 점도 눈에 띈다. 현대차 그룹주는 하반기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전망과 함께 장기 성장성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이어지며 추천 종목에 올랐다. 현대자동차는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대우증권은 현대자동차에 대해 “하반기 내수회복 가능성과 장기 성장세를 생각할 때 현재는 저점 매수 시점”이라고 평했고 우리투자증권은 “환율 상승 등으로 인한 하반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고 장기 성장세를 갖추고 있는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현대오토넷과 현대모비스에도 추천이 이어졌다. 한화증권은 현대오토넷에 대해 “향후 현대차ㆍ기아차의 재료비 약 30조원 중 20% 수준인 6조원대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2~3년 뒤 현대차 그룹 납품이 본격화될 경우 매출 성장과 높은 영업이익률이 지속되며 현대차 그룹의 주력 회사로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양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1분기 양호한 실적과 성장성을 생각할 때 최근의 주가급락은 과도한 수준”이라며 추천 종목에 포함시켰다. 하이닉스는 한화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으로부터 2주 연속 추천종목으로 낙점됐다. 최근 DRAM 가격 강세와 더불어 펀더멘탈의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낙폭 과대에 따른 매수 시점으로 타당하다는 분석이다. 한화증권은 “DRAM 가격 강세와 DDR2로의 전환 등으로 인해 2분기 견조한 수익성이 기대된다”며 “이후 2007년까지 실적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임승범 한화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채권단 지분 매각과 증자 물량이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수급적인 측면보다는 우수한 펀더멘탈에 초점을 맞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낸드 플래시 메모리 부문 역시 양호한 수익성이 예상된다”며 “채권단 보유지분 매각과 유상증자에 따른 부담도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며 예상했다. 하반기 유망 업종의 대표주들도 대거 추천 목록에 포함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은 GS에 대해 “자회사인 GS칼텍스, GS리테일, GS홈쇼핑 등의 실질자산 가치 대비 현주가는 저평가돼 있다”며 “배당 개선 가능성이 부각되고 최근 코스피200에 신규 편입된 점도 긍정적인 요인” 이라고 밝혔다. 동양증권은 또 “반도체 공정소재 등 전자재료 신규 품목이 하반기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고 패션부문도 호조가 기대된다”며 제일모직을 추천했다. 대한항공은 항공수요 호조와 환율하락에 힘입어 수익이 급증할 것으로 보여 우리투자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이밖에 대신증권은 현대건설과 LIG손해보험을, 대우증권은 CJ를 추천 종목 명단에 각각 올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YBM시사닷컴의 복수 추천이 눈길을 끌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성장성은 높은 반면 위험도는 제한적인 매력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계열사인 시사영어사와의 시너지효과와 온라인 교육시장의 급성장, 디지털 컨텐츠부문의 매출 확대를 고려할 때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도 “높은 성장성과 양호한 수익성을 감안할 때 최근 낙폭은 매력적”이라며 YBM시사닷컴을 추천했다. 이밖에 NHN, CJ인터넷, 인탑스, 이오테크닉스, 에이스안테나 등 우량 업종의 대표주들도 각 증권사의 추천종목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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