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안기금 물량이 당분간 증시에 매물로 나오지 않을 전망이어서 수급불안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21일 증안기금의 최연식 사무국장은 『시장상황을 봐가며 증안기금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매도할 것』이라면서 『증시가 대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崔국장은 『수익위주로 주식을 매도할 것』이라면서 『평가이익을 내고 있는 종목과 주가회복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종목부터 매물로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안기금 사무국에서 주식을 팔아 올해말까지 증권사 이외의 회원사들에게 현금으로 상환하는 증안기금 물량은 시가로 2,100억원(장부가 3,000억원중 평가손 30% 반영)인데 이 물량이 당분간 시장에 매물로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또 증권사들이 20% 상환물량에 해당하는 주식(시가 2,000억원)을 22일 반환에 앞서 지난 18일 금융주를 중심으로 상당부분 처분한 것으로 알려려 매물이 이미 소화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증안기금 보유주식은 올해부터 향후 5년간 매년 20%씩 회원사들에게 상환된다. 증권사에게는 실물을 주고 나머지 회원사에게는 주식을 매도해 현금으로 준다. 【이정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