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TV가 일반 TV를 빠른 속도로 대체하고 있다.
8일 업계와 한국전자산업진흥회에 따르면 국내 전자업체를 통틀어 전체 컬러TV에서 디지털TV가 차지하는 수출 및 내수판매 비중(금액기준)이 지난해말 절반수준에서 큰 폭으로 증가, 지난 8월말 현재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의 경우 지난 한 해 전체 컬러TV 판매금액(2조2,671억원)중 디지털TV 판매는 1조1,780억원으로 52%를 차지했으나 올해(1~8월)는 전체 1조350억원 중 디지털TV가 7,165억원에 달해 비중이 69%로 껑충 뛰었다.
디지털TV는 수출에서도 PDPㆍLCD TV 및 프로젝션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급증, 지난해는 전체 TV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9.8%로 절반에 못 미쳤으나 올 들어서 8월말까지 전체 판매액 9억7,900만달러 중 6억5,000만달러로 66%나 됐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