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서울행정법원 첫 여성부장판사 탄생

노동사건 전담 행정13부 박정화씨

서울행정법원 개원 12년 만에 첫 여성 부장판사가 탄생했다. 서울행정법원은 박정화(45ㆍ사시 30회) 부장판사가 노동사건을 전담으로 하는 행정13부에 부임했다고 23일 밝혔다. 박 부장판사는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20기로 서울지법, 서울가정법원, 대법원 재판연구관, 사법연수원 교수 등을 거쳤다. 박 부장판사는 "기본적으로 재판 자체가 섬세하고 치밀한 데가 있어 여성에게 잘 맞는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여성 판사로서) 행정사건에서 특별히 접목해 활용할 부분이 있는지 적극적으로 연구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행정13부에는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이 우리은행장 재직 시절 투자손실을 이유로 금융위원회로부터 받은 징계를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과 제주도민들이 군사기지 설치사업 승인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 등 중요 소송이 계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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