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하이텍팜 공모 청약에 2兆이상 몰려

코스닥 예비 새내기 종목인 하이텍팜의 공모주 청약에 2조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리는 등 공모주 열기가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항생제 원료의약품 생산업체 하이텍팜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청약에 2조2,660만원의 청약 증거금이 들어와 877.7대1(우대고객 358.28대1, 일반고객 1097.13대1)의 최종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이번 공모주 청약에서는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된 공모주식 44만9,000주에 대해 총 3억9,408만9,290주가 청약됐다. 납입기일은 22일이며, 공모가액은 1만1,500원이었다. 총 공모금액은 241억5,000만원에 이른다. 증권 업계에서는 하이텍팜의 경쟁률에 대해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쏠리면서 공모주 열기가 다시 불붙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6일에는 우진의 유가증권 상장을 위한 청약에 2조3,547억원의 뭉칫돈이 몰려든 바 있다. 한편, 하이텍팜 측은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금액을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으로 각각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하이텍팜은 공모금액을 각각 215억7,707만원, 17억4,307만5,000원씩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으로 쓰겠다고 밝혔다. 하이텍팜은 제약회사로 주사용 항생제 원료의약품을 생산해 국내 및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주요 생산 제품은 세팔로스포린 계열과 카바페넴 계열의 항생제 원료의약품이다. 지난 해엔 511억6,207만원의 매출액과 115억5,88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올 1ㆍ4분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74억5,798만원, 43억9,914만원씩 거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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