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AM 900㎑ㆍ표준FM 95.9㎒, FM4U 91.9㎒)가 1일부터 가을 개편에 들어간다. 전체적인 편성 틀을 변화하기 보다는 음악성을 강화하는 등 각 프로그램별로 포맷 변경을 꾀한 점이 눈에 띈다.
AM라디오(AM 900㎑, 표준FM 95.9㎒)는 일부 진행자를 교체한다 'MBC 초대석'의 진행자를 차인태에서 장원재 숭실대 교수로 변경하고 '김흥국 정선희의 특급작전'도 '이상운 금보라의 특급작전'으로 바뀐다. 또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는 음악 비중을 더욱 확대하는 형태로 변화를 꾀한다.
FM4U(FM 91.9㎒)는 음악 FM으로서의 특성을 더욱 강화한다.
작곡가, 음반 프로듀서, 가수이자 'FM음악도시'의 인기 DJ였던 유희열이 라디오로 돌아오는 점이 우선 눈에 띈다. 유희열은 매일 오전 1시~2시 사이에 진행되는 '유희열의 All That Music'을 맡아 게스트 초대 등을 자제한 음악 전문 방송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오후10시~11시에는 MBC '뉴 논스톱'에 출연중인 김정화가 '김정화의 뮤직 4U'로 첫 DJ 도전에 나선다.
한편 매일 오전6시에는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되는 '셰인, 김경화의 Okey-Dokey'를 들을 수 있다. '자연스럽게 따라 하는 영어'를 표방하는 가운데 전문 영어강사이자 '뽀뽀뽀'의 후프 아저씨 등 다양한 연기 경력을 가진 셰인 피터슨이 김경화 아나운서와 호흡을 맞춘다.
개편을 기념하는 특집방송 '우린 믿어요, MBC 라디오'도 1일 오후 4시5분에 전파를 탄다.
손석희, 정원진, 양희은, 이상운, 금보라, 옥주현 등 여러 MC들의 가을 개편에 임하는 다짐과 각오를 듣는다. 진행은 '지금은 라디오 시대'의 새 MC 조영남과 기존 MC 최유라가 맡는다.
김희원기자